'아내의 노래' 부른 원로 가수 심연옥, 미국서 별세…향년 93세

입력 2021-10-06 08:11   수정 2021-10-06 08:12


원로 가수 심연옥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심연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7년 KPK 악단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한강', '전화통신', '도라지 맘보', '시골버스 여차장'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특히 1952년 김백희의 '안해의 노래'를 극작가 유호가 개사한 곡 '아내의 노래'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투란도트(1948)', '카르멘 환상곡(1949)', '로미오와 줄리엣(1950)' 등의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고인은 1957년 서라벌악극단에서 만난 가수 백년설과 결혼했다. 그 뒤로 가수 활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1979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어려웠던 시절, 무대에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즐거움을 안겼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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